“이렇게 많은 언론사들을 한꺼번에 본건 처음입니다. 상승세인게 느껴지네요.”
11일 오전10시 미 아이오와주(州) 소도시 앵커니에 마련된 공화당 대선 후보 니키 헤일리(51) 전 유엔대사의 선거 유세 행사장에 취재진이 몰리자 캠프 관계자가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. 행사 2시간 전부터 미국은 물론 유럽 및 아시아 등 각국에서 온 기자 50여명이 몰려 입구가 꽉찼다. 2024년 미국 대선의 첫 경선인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(당원대회)를 4일 앞두고 헤일리의 지지율이 계속 오르자 캠프 내부에선 이 여세를 몰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‘독주’를 저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