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후운동단체 “세관모험 해피엔딩”
[로스앤젤레스=홍길동 기자]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기후위기 대응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경매에 내놓은 명품 시계가 27만유로(약 3억9천만원)에 팔렸다.
‘슈워제네거 기후 이니셔티브’는 18일 밤(현지시간) 오스트리아의 한 호텔에서 열린 ‘기후대응을 위한 특별만찬’에서 그의 시계가 낙찰됐다며 “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세관모험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”고 밝혔다.
슈워제네거는 지난 17일 뮌헨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독일로 입국하다 이 시계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3시간 동안 공항세관에 억류됐다. 문제의 시계는 스위스업체 오데마 피게(Audemars Piguet)가 그를 위해 특별 제작한 제품으로 알려졌다.